말쿠장! 안녕!!
천족에 카이시넬이 있다면 마족에는 말쿠장이 있다. 왜 말쿠장이냐면 내가 정해서 말쿠장.
저 항아리 속바지에 짝퉁 삼선슬리퍼 패션이 여전한걸 보니, 모든 컨텐츠가 잘려나가는 와중에도 말쿠장은 무사했나보다. 나름 주신이라서 처음보는 사람은 위압감이 느껴질 것 같은데 계속 보다보면 말쿠장의 귀여운 진면목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면 담당 성우가 시영준님이라 '인간 성기사 뿌뿌뿡' 이 연상되는 바람에, 아무리 진지한 진행이라도 말쿠장 목소리만 들으면 그것이 떠올라서 미칠 것 같다.
- 카이시넬은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말쿠장보다 귀엽지는 않을 것이다.
매력덩어리 말쿠장이 왜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어.
시련이 찾아왔다.
인게임 캐쉬샵인 큐나상점에서 하루 한 번 무료로 파는 변신물약 상자를 사용해보았다.
지속시간은 10분 정도? 되고 등급이 높은 변신일 수록 사기적인 능력치가 붙어 있다. 예를 들면 시전속도 20% 증가, 공격속도 30% 증가, 이동속도 60%증가 마법 치명타 230 증가... 뭐 이런 능력치를 한꺼번에 몰아받는 식. (이걸 팔려고 질주 주문서 같은 주문서류를 삭제해버린건가 했다.) 아이온 유저들은 외형변경해서 자기 캐릭터 예쁘게 꾸미는걸 좋아하는데 이런 몬스터 변신하는거 좋아할 사람이 있나?.. 해서 봤더니 '투명변신' 이라고 해서 기존 캐릭터 모습을 유지하고 능력치만 받는 방식도 있었다. - 참 대단한 배려심이네여.
그리고 이 물약들은 큐나샵의 '변신 계약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판촉 마케팅 같은 것이라서 2월 28일에 모두 삭제된다고 한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여!? 기존 자산 강제 삭제한 것도 모자라서 줬다뺐기 까지 하다니 이놈의 게임사는!!
거래도 안되는데 유저들이 그 물약들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