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2일차에는 소드맨으로 해보기로 했다.







사실 나는 근접전 캐릭터는 별로 안좋아한다.  


오히려 회복스킬이 있고 마법 공격력도 어느 정도 있는 원거리 사제형 직업을 좋아하지만,  어제 해본 클레릭이 생각보다 의외에다가 너무 답답해서 어차피 때려 잡을거면 검사가 낫지 하는 생각에 잠깐 바꿔서 해봤다.


아쳐를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프레임 저하 현상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일단 참기로.



스킬은 배쉬 , 스러스트, 겅호 (????) 를 중점적으로 사용했다.


배쉬 는 한 방 스킬이고 타격 대상과 주변에 스플래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재사용 시간이 길다.

스러스트 는 밀어내는 공격 이라고 설명에는 되어 있지만 특성 올리기 전엔 찌르기 공격이다.

겅호 는 지속시간 동안 물리 공격력을 높여주지만 물리 방어력을 떨어뜨린다.





배쉬, 스러스트는 그렇다 쳐도 겅호... 는 도대체  -_-??


물론 GUNG-HO 가 영어단어로 '싸움에 열광하는'  이라는 뜻이 있긴 하지만 설마.....


.....





어쨌든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클레릭으로는 가보지도 못했던 광산에도 가보고,  방어력 좋은 보스 몬스터도 130-148에 육박하는 대미지로 조사버리는 시원한 타격에, 몬스터를 잡을 때 마다 아이템이 팍팍 나와주니 신명나는 사냥을 할 수 있었다.  

아이템 드랍률을 조절했나?  싶을 정도로 잘 나와줘서 방어구 상점에서 갑옷을 살 필요가 없었다.


광산 부터는 강한 몬스터가 몰려오는 상황이 많은데 포션 쿨타임이 긴 편이라 위험한 상황이 조금 있었고


래도 모닥불 피워가면서 천천히 하니 어느덧 전직이 가능한 레벨에 도달했다.



15레벨 이던가!  이게 클레릭 캐릭터 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ㅠㅠ


아쉽게도 전직 관련 퀘스트를 찾아보려다가 임시점검에 들어가서 흥이 깨지는 바람에 결국 못했다.


3일차에는 전직에 도전을 해봐야지.   



^ㅅ^







그리고 지금 부터는 사소한 이야기.




첫번째 -   신발이 안주워져





신발이 떨어져 있는데 왜 줍지를 못하니!!


오늘은 참..  보스몬스터가 그냥 눕더니만!



진짜 왜 안주워질까..  하고 계속 시도해봤지만 먹을 수가 없었다.

보통 바닥에 떨어진 것은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쏙쏙 잘도 줍는데 이건 주울 수 없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도 못주워가니 그나마 다행인가   내가 못먹는건 너도 먹을 수 없어! 'ㅅ')


클레릭 때도 이랬는데 소드맨도 그런건지,  아니면 이 신발은 혹시 언급되서는 안되는 뭔가가 있는걸까?




으아니 챠!!  젠장 되는일이 하나도 없서!!  

난 한 번만이라도 행보카고 시픈데 왜!  주울 수가 없어!!

이런 말도 안되는 게임은 누가 만든거야!

이렇게.... 이러케 인벤에 들어와야 하는데...









두번째 - 게이 친구





으ANG!!  여기 게이가 있어요!!


옷 입은거 봐라....


심지어는 이름도 '바이' 라고!!



[흑마술사 바이도타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아하니 당신도 정체성을 찾으러 왔다는 게이인 모양이군요.










ㅠㅠ  저 그냥 나갈게요..  











세번째 - 민폐 테스터






이번 테스터 중에서는 故 노전대통령의 광팬이 있는 듯 하다.


몇 분간 계속 확성기로 도배를 해대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자, 보다못한 GM이 테스터 자격 박탈을 시전 했지만 아무래도 빗나갔는지 캐릭터를 바꿔와서 같은 짓을 하고 있다.


결국 확성기가 다 떨어졌는지 접속 종료하고 다시 오지는 않았다.


저 사람도 신청할 때는 다른 유저들과 같은 마음이었을텐데 안타깝네.



그 외의 테스터들 대부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비교적 매너가 좋은 사람들이다.













2일차에 벌써 20~35 레벨 이상의 고레벨 지역에 도착한 사람도 있고,  전직을 한 사람도 있고, 먼저 앞서간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한국인들이란 .. 헬 디아블로를 발매일 5시간 만에 정복했다는 말은 역시 사실인가!


GM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확성채팅을 볼 때 간간히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열심히 뛰어 다니는것 같다.


아마 제일 바쁘겠지.



그러고보니! 


2일차에는 버그픽스가 꽤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 중 하나가  아쳐 캐릭터로 인한 프레임 저하 현상이 없어졌다.

놀라운 일입니다  'ㅅ')  나도 아쳐할 걸 그랬어요.


확실히 1일차 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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