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에 이어서 .




이번엔 희망차게 전직에 도전을 해보았다.


도전이라고 해서 거창할거 같지만 사실은 별 거 없다.







RO의 Job.Lv ( 직업레벨.  일명 잡레벨 ) 과 비슷한 개념의 클래스 레벨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15레벨에 도달하면 상위 클래스로의 전직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전직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우측 상단 미니맵 아래에 클래스 전직 버튼이 뜨게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소드맨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소드맨, 하이랜더, 펠타스타 세가지가 있었다.











대충 보니까 소드맨 그대로 갈 수도 있길래 만년 소드맨 인생을 택하기로 했다. 'ㅅ')


원래는 복장이 마음에 드는걸로 하려고 빨간 목도리의 펠타스타를 누를까 했더니 2랭크의 소드맨에 있는 리스트레인이라는 스킬이 왠지 끌려서 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펠타스타는 방패 공격스킬만 추가 되길래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던 것도 있다.   양손검 스킬이 추가되는 하이랜더는 옷도 내 취향 아니라서 생략.



선택을 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전직이 되는것이 아니라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소드맨을 선택했기 때문에 소드맨 마스터에게 전직 퀘스트를 받아서 완료하면 2랭크의 소드맨이 된다.


리스트레인이라는 스킬이 공격력이 증가하는 대신 체력이 감소하는 버프라서 체력을 많이 찍어둔건 잘한듯.


그리고 이번차 테스트에서는 전직할 클래스를 한 번 정하면 변경할 수 없었다.










전직을 하고 나니 슬슬 메인 시나리오도 진행이 되긴 하는데 그 내용이 심히 재미가 없다.


아마 테스터 중에서도 그냥 스킵하는 사람 꽤 될걸.


좋게 말하면 시나리오 라이터가 아직 없어서 대충 틀만 잡아놓은것 같은 스토리.

심하게 말하면, 중학생이 연습장 뒤쪽에다가 써놓은 자작 판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


개인적으로 게임상의 스토리도 즐기는 나로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시나리오 상으로 처음 등장한 여신님.


마족 하나 제대로 휘어잡지 못하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여신.


말 그대로 '신' 은 절대자의 영역에 있는 존재라서 본인이 직접 나서도 될 일을 굳이 인간한테 구원을 떠맡기는 둥의 거창한 임무를 시킨다. 그래놓고 자신은 멀찌감치 서서 내 소드맨이 게이들에게 약탈 당하는 모습을 방관한다.


불쌍한 소드맨은 무능한 여신의 란제리 룩에 속아서 세계에 퍼져있는 석판을 모으기 위해 떠난다.











벌써 테스트도 마지막 날이 다가온다.


첫 번째 날과는 달리 점점 개선되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서 좋긴 하지만 그것과 비례해서 접속이 끊기는 상황도 점점 자주 발생했다.   나무뿌리 수정이 갑자기 왜 이렇게 질겨졌나 했더니 그게 바로 튕긴 것이었다


GM도 CBT 마지막날은 약속잡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걸 보니 일찍 들어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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