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3차 테스트 소식은 꽤 빨리 왔다.

개인적으로 2차때 너무 실망하는 바람에 트리 오브 세이비어 홈페이지에 아예 발길을 끊었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항상 자동재생 되던 감미로운 왈츠 음악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정도였으니까.


게임이라는 건 즐거워야 하고 마음 편히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마치 실생활의 돈을 벌기 위한 반복 노동을 하는 것 처럼 일방통행 퀘스트에 지루하고 힘들어서 결국 2차에는 테스트 마지막 날까지 채우지 못하고 게임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팔라딘 2차는 가봐서 그나마 다행일까.


다른 테스터들이 레벨 안오른다고 칭얼대는 태도도 달갑지 않았는데 운영진은 그걸 또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원래의 테스트 기준 방침을 어느 정도 올곧게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그때그때 휘둘리는 태도가 많이 아쉬웠다.


이번 3차는 신청자 전원이 참여가 가능하고 테스트 기간내 24시간 풀 가동이라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아마도 3차가 끝나면 오픈베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테스트일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도 2차때 느꼈던것처럼 지루하게 와닿는다면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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