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뒀던 챕터 5를 함.


이번 챕터는 예정보다 빨리 나와서 아마도 급조했을거라 여기고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으나..

진행하면 할 수록 곳곳에 보이는 이상한 기운에 어이가 없어서 중단,


그래도 성장의 증거는 받아야 해서 일단 끝까지 진행은 했다.



아......



진짜.  



이번 챕터는 정말 급조한 티가 너무 나서 실망.
항해일지 맞추기는 재밌게 잘 했고.
4챕터 까지는 그나마 할 만 했는데 5는 정말 몰입이 안된다.


..........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jpeg




이 챕터 5를 진행 할 수록 우려하던 사태가 스멀스멀 일어날 조짐을 느꼈다.


아마 아는 사람은 뭔가 눈치 챘을텐데;


캐릭터 붕괴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앞서,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역대 챕터중 가장 악명 높기로 유명한 전설의 에피소드 2 챕터 7 CRASH 를!


정말 챕터 타이틀 그대로 까부숴버리고 싶던 그 전설의 란지에 붕괴 챕터를 말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똥을 만들고 제대로 수습을 안하고 가서 인계받은 분이 고생을 했다는 그 챕터.




이미 유명하다.







멍청한 개! 멍청한 테리우스!

마치 옛날 70~80년대를 풍미하던 순정만화스러운 연출이 일품이다.

복고풍 연출로 이 게임에 숨어있는 고령 유저들의 마음을 잡을 생각이었나보지만 안타깝게도 FAIL.


절대로 임의로 편집한 스크린샷이 아니라 실제 챕터에서의 란지에 대사가 저렇다.


저거하고 '마음 같아서는 이자크에게 주먹을 날리려다가 참았다' 하는 허세킹 대사가 압권이었는데..


란지에 골수팬들 조차 어이없어서 실소했다는 그 대사.


진짜 스크린샷이 없는게 너무 아쉽다.



아니.. 대륙 최강의 전사 설정인 시고누를 상대로 주먹을 날린다니



시나리오 라이터, 이 멍청한 놈아. 꼴도 보기 싫어.

멍청한 놈. 멍청한 놈. 멍청한 놈!



아마 그 분은 란지에 안티이면서, 캐릭터간 의미없는 러브라인 구성에만 혼신을 다한 것 같다.


- 내 생각이지만, 이 챕터 때문에 에피소드 2가 기억의 도서관으로 나오기 어려운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그전에,   이번 챕터 담당인 시나리오 작가는 원작을 읽어본 적은 있나 궁금하다.


아니 원작이 아니더라도 캐릭터 설정이나 과거 챕터 같은거 최소한 한 번이라도 검토한 적은 있는지도.


싸워서 이기면 보내준다느니, 

점수를 올리면 보내준다느니 

뭐 이런 동네 양아치 같은 내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갑자기 나오는 급전개와


뜬금없는 독수리 오형제, 후레시맨 드립 등.


스토리 흐름을 깨는 것이 곳곳에 있었다.



지나파 공주 같은 경우에도 시오칸하임 외전 챕터에서 보여줬던


여장부 카리스마가 표현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상황 판단도 못하는 무능한 상관으로 그려진다.


멍때리다 증표 빼앗길 때가 가장 어이 없었다. 



그리고 이 챕터에서 렘므 병사들과 지나파가 이자크를 못알아본다는것도 어이없는 설정이다.


이자크로 시작하면 네냐플 입성하기 전에 지나파와 이야기 하는 장면도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이라뇨.






벤야는 갑자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되고 

랑켄은 에피 1에서 보여줬던 '괴짜같지만 역시 과학자' 같은 설정을 말아먹고 단순무식해 졌다.




게다가 계속해서 말꼬리 잡고 찡찡대는 아나벨이 가장 거슬렸다.






나는 솔직히 아나벨이 왜 저렇게 울분에 차있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저런 말을 할 정도로 그동안 이자크의 딸인 제니를 부러워 하고 질투했었나?

아나벨이 원래 이런 성격이었나?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


제발 오래 걸려도 좋으니 챕터는 제대로 좀 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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